시흥시는 지난 10월 17일부터~19일까지 월곶동 공영도시농업농장에서 열린 '2025년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행사'에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벼 수확 체험과 다양한 농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전달했다. 특히 400여 명의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벼를 심고 가꾸며, 수확과 탈곡, 찧기 등 전통적인 벼 수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시립전통예술단 길놀이 공연, 단심줄놀이, 떡메치기, 새끼꼬기, 짚풀공예 등 민속 체험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관내 11개 공연동아리와 어린이 댄스대회 참가자들의 다양한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농업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