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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벤처기업 재직자, 10명 중 6명 조직문화등 '만족'…4명, 창업의사 有

벤처協, 30주년 맞아 설문조사…10명 7명, 보상 전제 '초과 근무'도

 

대기업등 대비 '유연·신속 의사결정'등 장점…'미흡한 보상'등 단점

 

"현재 강점 유지하되 보상·시스템 개선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하다"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10명 중 6명은 조직문화, 근무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다니고 있는 기업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은 충분한 보상을 전제로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미흡한 재정적 보상 ▲체계적이지 않은 조직 ▲불안정한 조직 비전 등은 벤처기업의 단점으로 꼽혔다.

 

이런 가운데 벤처기업 재직자 10명 중 4명 가깝게는 향후 창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내용은 벤처기업협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벤처기업 재직자 2141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해 21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2%는 현재 다니고 있는 벤처기업의 조직문화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율적인 업무 수행 환경'(34.3%), '자유로운 소통 환경'(29.1%) 등을 만족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불만족'은 9.8%에 그친 가운데 주로 '비효율적 협업 및 정보 공유체계'(30.7%), '불투명한 성과 인정 방식'(30.1%) 등이 불만이었다.

 

근무환경에 대해서도 62.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적절한 근로시간과 우수한 워라밸'(37.6%), '적정한 업무 부담과 안정적인 직무 강도'(26.7%)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근무환경에 대해 '불만족하다'는 평가는 7.2%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48.5%는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을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추천하지 않겠다'는 15.2%였다. 이직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는 ▲연봉 및 보상 수준(36.1%) ▲기업 성장 가능성(18.9%)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14.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창업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35.9%가 '있다'고 밝혔다. 직급 중에선 '부장 이상'이 45.8%로 가장 많았고, 대리도 29.8%로 적지 않았다.

 

주 52시간 초과 근무 가능 여부에 대해선 보상을 전제로 70.4%가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략·기획'(81.2%), '연구·개발'(80%) 등에서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재직자들이 생각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은 ▲혁신적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한다(47.8%) ▲창의적이다(40.4%)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한다(35.8%) 순으로 많았다. 또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비교한 장점으로는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40.6%)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23.6%) ▲유연한 근로시간 및 워라밸 보장(15.1%) 등을 주로 꼽았다.

 

그러나 ▲미흡한 재정적 보상 및 복지 제도(30.8%) ▲체계적이지 않은 조직 운영 방식(28.4%) ▲불안정한 조직의 비전 및 재정상태(24.4%) 등은 단점으로 지목했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벤처기업은 유연하고 자율적인 문화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려면 현재의 강점은 유지하되 보상과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획일적인 주 52시간 근로 제도로 자율적 열정과 유연성이 무기인 벤처기업의 문화가 훼손되고 생산성 악화 및 핵심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벤처기업의 핵심인력에 대해선 주52시간제 적용을 예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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