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8일 청송군 소노벨청송에서 '2025학년도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및 정책제안 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민주적 문제해결력과 사회참여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청소년 사회참여 동아리 35팀을 공모·운영해 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공모사업 참여 동아리뿐 아니라 자율적으로 참가를 희망한 팀들도 함께 참여했다.
대회는 사회참여활동 분과와 정책제안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고, 지난달 26일 예선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사회참여활동 7팀, 정책제안 5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사회참여활동 분과에서는 환경보호, 복지증진, 학교문화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참가자들은 활동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변화를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청소년 주도의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정책제안 분과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 청년 취업, 고령 보행자 교통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실적인 사회 이슈를 다뤘다. 학생들은 자체 조사와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12개 팀에는 경상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됐다. 사회참여활동 분과에서는 △최우수 오상고등학교(구미) △우수 금오공업고등학교·영천고등학교 △장려 복주초등학교(안동)·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경주디자인고등학교·청송중학교가 수상했다. 정책제안 분과에서는 △최우수 안동고등학교 △우수 선덕여자중학교(경주)·포항동성고등학교 △장려 대동중학교(포항)·영광여자중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청소년이 단순한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공공정책에 적극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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