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육거리 중앙상가 일원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지역 상권과 대학이 함께하는 지역 공간 재활성화 공공프로젝트 '다시, 육거리 RE:CROSS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간 주도형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로,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문화예술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시민과 청년,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 문화의 장을 조성한다.
중앙상가 내 빈 점포 22곳이 전시·체험·공연 공간으로 꾸며지며,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건축학과 학생들의 졸업 전시를 비롯해 지역 청년밴드 공연, 예술인 협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축학과 졸업작품전(16개소) ▲IT프로젝트 전시(2개소) ▲'색다른 시선' 특별전(1개소) ▲국제세미나(1개소) ▲헤리티지문화전시전(1개소) ▲육거리 역사전시관(1개소) 등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중앙상가상인회는 참여 학생들에게 음식점과 카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포항시는 '중앙상가 가을 야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포럼'을 함께 열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중앙상가 활성화를 위해 ▲빈 점포 임대사업 ▲영일만친구 야시장 ▲청년창업가 팝업스토어 운영 ▲공영주차장 및 공중화장실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올해 말에는 이차전지 인재 양성을 위한 POBATT 도심 공유캠퍼스(한동대·포스텍·선린대·포항대·위덕대·폴리텍)를 중앙상가에 조성해 청년 일자리와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상권 회복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동대학교의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의 창의성과 상인회의 자구적 노력이 결합된 '대학·상인·지역사회 간 상생형 모델'로 평가된다.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은 "도시와 대학이 함께 만드는 문화실험을 통해 포항 도심이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매년 정례화해 지속가능한 도시문화 모델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괄기획자인 조관필 한동대 건축학과 조교수는 "대학의 창의적 가치가 지역으로 확장되는 변화의 과정에 시민과 청년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심의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상생형 문화행사인 이번 '지역 공간 재활성화 프로젝트'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한동대의 도전을 응원하고, 시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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