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20일 마현산 월남전참전기념탑에서 월남전참전자회 영천시지회 주관으로 '월남전참전 제61주년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월남전참전기념탑은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후대에 나라 사랑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2020년 조성됐다. 영천시는 2022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추모식을 열어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기리고 있다.
박석만 영천시지회장은 "61년 전 우리는 낯선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유공자와 유가족이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이 존경받고 정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체감형 보훈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는 월남전참전기념탑 주변 정비와 조경 식재 등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후대에 길이 기억될 수 있는 추모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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