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단풍 아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봉화군 석포면 대현2리 일원에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열린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가 주민 중심의 지역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백천계곡의 가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단풍길 걷기 행사와 함께, 지역 주민이 손수 준비한 먹거리 장터,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태백산국립공원의 단풍 절경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한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이 준비한 먹거리로 따뜻한 정을 나눴으며,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열려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찬영 백천명품마을위원장은 "주민이 중심이 된 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백천마을의 자연과 공동체의 조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석포면장은 "백천명품마을이 봉화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함께하는 축제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