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인문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오는 11월 1일 진행되는 '소백산자락길 10자락 탐방'에 참여할 시민 25명을 10월 2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부상과 부석사 화엄종찰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됐다. 소백산 자락길 가운데 봉화 오전댐에서 부석사로 이어지는 10자락 구간에서 진행되며, 영주문화연구회의 해설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자락길은 보부상들이 다녔던 옛길로, 부석사의 화엄사상과 문화적 가치를 접목한 인문 탐방로로 조성됐다. 참가자들은 길을 걸으며 영주의 인문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도보 여행의 매력을 즐기게 된다.
탐방 종료 후에는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인문주간 폐막식'이 열린다. 폐막식에는 문학 속 영주를 주제로 한 해설과 낭송, 시민 참여 6행시 짓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등이 마련돼 인문도시의 정체성을 다채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모집 정원은 25명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영주문화연구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소백산자락길은 자연과 인문,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영주의 대표 길"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영주의 역사와 정신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의 문화자원을 재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도시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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