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9일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제5회 평택 아시안컵'을 개최하고 12개국 50개팀 선수단과 나라별 응원단, 일반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평택 아시안컵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스포츠를 통해 문화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는 대회로, 2019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축구, 농구, 남·여 배구 4개 종목과 100m 달리기, 팔씨름 등 5개의 참여 경기가 진행됐다. 각 팀은 입장식에서 자국 전통의상을 착용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생활을 즐겁게 누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축구 CIS고려인, 농구 몽골, 남·여 배구는 각각 캄보디아와 몽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25년 9월 기준 평택시 외국인 인구는 4만 9,056명으로 총인구의 7.5%를 차지하며,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여덟 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