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파라다이스시티가 음악의 도시로 변모한 이틀간의 축제가 6만 관객의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아티스트 43팀이 무대를 장식한 '2025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은 인천의 문화 경쟁력을 입증하며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파라다이스시티 컬쳐파크에서 열린 '2025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으며, 그중 약 1만 2천 명은 해외 관객으로 집계됐다.
행사는 ㈜컬쳐띵크가 주최 주관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중구청이 공동 후원한 대규모 음악 축제로, 인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집결시켰다. 지난해보다 확장된 구성으로 돌아온 이번 페스티벌은 힙합 중심에서 벗어나 랩, 록, 인디, 팝 등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관객층의 저변을 넓혔다.
무엇보다 대중의 관심을 모은 건 지드래곤의 첫 국내 음악 페스티벌 단독 출연이었다. 이외에도 소녀시대 태연, QWER, 볼빨간사춘기, 올데이프로젝트 등 총 43개 팀이 출연해 이틀간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공간 구성 역시 관객 경험을 고려해 설계됐다. 메인 스테이지 '컬쳐파크'와 서브 무대 '스튜디오'는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으며,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한 안전 대책도 강화됐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환대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중구청, 주최 측은 협력해 지역 주민에게 할인권과 초대권을 배부했으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초청 행사도 병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주최 측은 이번 페스티벌로 약 382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의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최근 개최된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에 이어 '매들리메들리 페스티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천에서 대규모 글로벌 음악축제가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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