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0월 21일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서울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부 활동이 제한된 치매 환자에게 자연환경과 예술적 자극을 제공해 인지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강화를 돕고,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돌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해 '치매환자 가족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치매안심센터 등록 환자와 보호자 2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과 함께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전시 ▲미술관 소장품 관람 ▲'기억의 산책' 체험 등 예술을 통한 치유 시간을 가졌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야외 프로그램이 건강한 돌봄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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