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600억 공급…포스코, 농협銀, 지자체 참여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올 하반기 총 7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지역 벤처투자시장에 마중물을 붓는다.
중기부는 22일 경북 포항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경북 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공급한 경북 펀드는 포스코, 농협은행, 지방자치단체(경북·포항시·구미시·경주시)가 출자자로 참여해 총 1011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중기부의 지역모펀드 조성 사업 최초로 지역 대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경북 펀드 결성을 계기로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포스코 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중기부는 내다봤다.
경북 펀드는 오는 11월 운영위원회에서 출자 분야를 정하고 자펀드 출자 사업을 시작한다. 목표는 2년 이내 2000억원대 벤처 펀드 조성으로, 경북 소재 창업·벤처기업과 경북 이전 기업 등에 8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경북 펀드를 포함해 충남·부산·강원까지 총 4000억원 규모의 모펀드 4개 결성을 끝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올해 결성한 지역 모펀드 결성 사례들을 참고삼아 앞으로 조성할 지역 모펀드에 더 많은 지역 사회 출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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