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실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유관기관과 주민이 함께한 이번 훈련은 신속한 대응체계와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지난 22일, 다중밀집시설을 위협하는 산불과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울진군은 실제 발생 가능한 복합재난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시나리오로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흥부생활체육공원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에 의해 흥부실내체육관까지 번지는 상황을 설정하고, 동시에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진화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재난 초기 대응부터 복구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실험했다.
훈련에는 울진소방서, 울진경찰서, 한전 울진지사, 제5312부대 15해안감시기동대대 등 4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어 손병복 군수가 직접 대응 상황을 총괄·조정했으며, 현장 통합지원본부도 운영돼 수습 및 복구 지원이 병행됐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훈련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각 기관의 역할 수행과 협업 체계의 유기적 작동 여부도 철저히 검토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훈련은 산불과 전기차 화재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실전 중심의 훈련으로 준비했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생활 속 안전 실천에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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