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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극단, 제16회 정기공연 ‘퓨전뮤지컬 심청’ 공연 실시

경산시립극단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경산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회 정기공연 「퓨전뮤지컬 심청」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 고전소설이자 판소리계 소설인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뮤지컬로, 전통 판소리의 정서와 사물놀이의 흥, 그리고 익숙한 대중가요의 선율을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는 구슬픈 판소리 가락과 함께 깊은 울림을 전한다. 여기에 사물 장단의 경쾌한 리듬과 대중가요가 어우러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무대를 완성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경산시립극단 시즌단원이자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 수상자인 배우 김정현 씨가 주인공 '청이(심청)'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김정현 씨는 "심청은 단순한 희생의 상징이 아니라 가족을 향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그 진심이 관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최상룡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며 "세상살이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가족의 사랑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10월 22일부터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경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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