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여수·순천 사건 당시 산청 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도하기 위한 위령제를 22일 개최했다.
시천면 곡점 추모비 앞에서 주최한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 사건 76주기 제32회 합동위령제'에는 유족회를 비롯해 유족, 이승화 산청군수, 기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진혼무, 전통제례, 추모 행사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유 없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유족회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 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 사건으로 촉발된 사건으로, 지리산에서 반군과 토벌군 간 공방이 계속되던 중 토벌군이 거의 전멸당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을 공범으로 몰아 학살하고 가옥을 불태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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