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14일간 인도네시아 보건 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결핵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울산시가 함께하는 '2025년 KOICA-울산시 인도네시아 결핵 관리 역량 강화 연수('24~'25)'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다. 결핵 발생률 세계 2위인 인도네시아의 결핵 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고위 공무원과 인적자원개발팀 교육 담당 의사, 임상의사, 교수, 간호사 등 13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지난 20일 KOICA에서 한국의 결핵 관리 역사와 체계에 관한 특강을 듣고 서울대학교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견학했다.
지난 22일 울산시 주관으로 열린 입교식에는 이정일 국제관계대사, 편상훈 울산연구원장, 김희진 총장이 참석해 연수단을 맞이했다.
연수생 대표인 띠띠 순다리 씨는 "울산시의 환대에 감사하며 K-드라마와 K-팝으로 익숙한 한국에서 의미 있는 교육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결핵환자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창희 국제교류원장은 "한국의 결핵 관리 체계를 벤치마킹해 인도네시아 실정에 맞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울산대학교병원, 국립마산병원, 춘해보건대에서의 현장 학습과 특강, 액션 플랜 수립 워크숍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배영실 기획부처장과 김연래 국제 개발협력센터장은 간호학과, 방사선과의 교육 과정과 시설을 소개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의 결핵 환자 및 검체 관리를 위한 전문 보건 인력 양성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연수 프로그램에는 울산 문화 체험도 포함돼 연수생들의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연수 기간 중 인도네시아 보건부 인적자원개발부와 춘해보건대 국제교류원 간 업무 협약이 체결돼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 국제교류가 강화될 예정이다.
김희진 총장은 "이번 KOICA CIAT 연수를 통해 울산시와 춘해보건대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필리핀,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보건의료 리더 초청연수에 이어 전문 대학의 강점을 살려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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