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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트럼프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 만남 열려있어… 北은 일종의 핵 보유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회담을 가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이집트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평화선언'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이는 모 습. /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회담을 가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 대해 '일종의 핵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간주한다고 했는데, 이는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도 있음을 드러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DMZ(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한국에 가고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 올렸다. 만약 만나고 싶다면 저는 그것에 분명히 열려있다"며 "그들은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지만, 전화 서비스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 중 김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할 의향은 있었지만,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모양새다. 이에 자신의 메시지를 보고 북한이 먼저 연락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순방 중 북한과의 회담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만남에 열려있다. 그와 좋은 관계를 맺었고, 그는 아마도 제가 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면서 "제가 열려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퍼뜨려도 된다. 정말이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위해서는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부분에도 열려있느냐'고 묻자 "저는 그들이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들이 얼마나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는지 알고 있고, 그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김정은과도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다"며 "그들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한다고 말한다면, 글쎄, 그들은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한다고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은 사실상 많은 핵을 가진 핵 보유국이라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29일 방한한다. 한국에서는 1박2일간 머무르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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