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치매 환자의 실종을 막기 위한 지역 협력 모델을 가동하며 실질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주민 참여형 모의훈련과 체험 부스를 통해 지역의 치매안전망을 촘촘히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영덕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4일 강구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치매 극복 실종 예방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치매 환자 실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영덕소방서와 강구파출소 등 총 12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공조 체계를 가시화했다.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 실종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시작으로, 배회자 역할을 주민이 맡아 진행한 대면 상황극, 대응 모의훈련, 실종 사례 공유와 기관별 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치매 관련 작품 전시와 홍보 체험 부스, 포토존 등이 함께 운영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배회자 대면 상황극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경찰, 가족, 기관이 연계된 실종 대응 과정을 실시간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실종자 발견부터 신고 및 인계까지의 절차를 재현함으로써 치매 환자 실종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훈련하는 계기가 됐다.
영덕군보건소 강종호 소장은 "치매 환자의 실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라며 "기관 간 협력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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