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공예술 협력사업의 네 번째 전시로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을 선보인다. 전시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를 마친 서편 탑승구역 '아트윙'(222~223 Gate 인근)에서 10월 25일부터 2026년 3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출국 여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공항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공공예술 협력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2023년에는 김소산 작가 '궁중잔치', 김용관 작가 'Clouds Spectrum', 김신아 작가 '개체의 본능' 전시가 이어지며 공항을 '여행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홍범 작가의 이번 전시는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해 공항 속 문화공간의 가능성을 넓힌다.
홍범 작가는 기억과 공간, 감각을 주제로 설치,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해 온 현대미술가다. 대표 연작 '기억의 잡초'는 사소한 개인적 기억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형상을 얻는 과정을 표현한다. 작가는 "이번 '기억의 정원'은 기존 작업의 흐름을 한곳에 모아 하나의 정원을 구성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전통 정원의 형식을 차용해, 담장 너머 작은 문을 통해 마주하는 은밀하고 따뜻한 공간을 구현했다. 관람객은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르고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전시는 여행을 앞둔 이들에게 새로운 여정을 향한 설렘과 지난 여정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발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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