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강화섬쌀을 앞세워 호주 시장 개척에 나선다. 시는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강화군, 인천테크노파크(ITP), 호주 무역업체 AGS와 농특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농식품의 해외 진출 다변화를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강화섬쌀을 비롯한 인천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시와 강화군, ITP, AGS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30일 강화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강화섬쌀 호주 수출 상차 기념행사'가 열린다. 첫 선적분은 약 2,200만 원 규모의 강화섬쌀 10톤으로, 호주 멜버른 소재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드니의 상설매장에는 인천 지역 7개 농가공업체의 제품 11종이 약 2,500만 원 규모로 수출돼 11월 중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중심이던 수출 시장을 오세아니아로 확장하며 농식품 수출의 지리적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서 2022년 캐나다 유통업체 KFT와 협약을 체결해 강화섬쌀 150톤(3억6천만 원)과 농가공품 73품목(9천4백만 원)을 수출하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3개 지점에 상설 판매장을 열어 'shop in shop'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번 호주 진출은 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신시장 개척 사례다.
또한 지난 8월 인천시는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 농촌융복합산업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열고 12개 기업, 20개 품목이 참가해 48건의 수출상담과 2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강화섬쌀, 강화섬김치, 단호박죽, 고구마빵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현지 소비자와 구매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번 협약으로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강화섬쌀을 비롯한 인천 농식품의 품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인 교민이 많은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인천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같은 날 개막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업전시관에도 18개 지역 업체가 참여해 인천 농식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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