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촌의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의령군은 과실 수확 등 노동 집약적 농업 구조에 따라 매년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 근로자와 도시 지역 인력을 투입해도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군은 범군민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며 추진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학교·기업체 등과 협력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장애·상해 등으로 농작업이 힘든 농가와 부녀자·독거농 등 영농 취약계층이다. 단감·대봉감 수확 농가를 중심으로 각종 농작업 지원이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가을 수확기에 공직자와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현실을 세심히 살펴 인력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