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연구선 '이어도 2호' 건조 과정을 담은 '해양영토연구의 첨병, 이어도 2호 건조백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열악한 건조 환경과 기술적 어려움을 뚫고 이어도 2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기까지의 과정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의 도전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이어도 2호는 올해 5월 20일 취항한 732톤급 연구선이다. 지난해 11월 퇴역한 '이어도호'의 후속선으로 건조됐으며 승선 정원은 32명이다.

동적 위치 제어 시스템(DP), 전방위 추진기, 고정식 예인체 수중 위치 측정 시스템 등을 갖춰 기존보다 운항 성능과 연구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이를 통해 한층 정밀하고 폭넓은 연구 수행이 가능해졌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됐다. 건조 사업 개요, 건조 사업 구성·운용, 기본 설계, 장비 심의, 건조 추진 과정, 선명 선정, 건조 후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도서는 조선해양공학, 조선해양설계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게 참고 도서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