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은 윤희숙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장이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IMR)의 국제 학술상인 리슌상(Lee Hsun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지난 24일 중국 선양의 IMR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고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의 새로운 도전 과제'를 주제로 기념 강연을 펼쳤다.
리슌상은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가 1953년 취임한 초대 소장 리슌(Lee Hsun)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재료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낸 해외 석학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상으로 연구원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6년 연구원에 입사한 윤 본부장의 주요 연구 분야는 세라믹 적층 제조, 조직 공학, 생체 재료, 다공성 재료 등이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과 과기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2019년 국가 연구 개발 우수 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연구자로서 탁월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윤 본부장은 이날 강연에서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Ceramic Additive Manufacturing)의 최신 발전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다중 필름형 재료 공급 시스템과 회전식 모듈을 갖춘 독자적인 디지털 광 처리(DLP) 기반 다중 재료(Multi-material) 동시 성형 시스템 기술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서로 다른 전기적·기계적 특성과 생체 활성을 가진 2가지 재료를 조합해 하나의 구조물로 공동 출력한다. 복잡한 3차원 구조를 높은 정확도로 구현하는 세라믹 AM 기술의 난제를 극복하고 활용 분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윤 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연구원의 세라믹 적층 제조 기술에 관한 세계적 관심과 인정을 끌어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원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꾸준히 확보하고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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