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도심의 교통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28일 장성~지곡간 도시계획도로(중1-184호선) 개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북구권 상습 정체 구간 해소와 도심 3축 가로망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장성~지곡간 도시계획도로는 총연장 7.1km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이번에 착공하는 1단계 구간은 우현동 국도7호선에서 창포동 마장지를 잇는 1.52km(폭 20m, 4차로) 구간이다.
시는 총사업비 569억 원을 투입해 약 31개월간 공사를 진행하며,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추진되며, 향후 2·3단계 구간까지 완공되면 장성·지곡·우현·창포를 하나의 순환축으로 연결하는 '도심 교통 순환망'이 완성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영일만대로와 새천년대로에 집중된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학·주거·산업·업무 기능이 혼재된 북구 생활권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정주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착공식에서 "이번 도로는 북구 도시구조를 순환형으로 재편하고 시민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미래 교통축"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공사 기간 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단계별 공정 관리를 강화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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