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포항의 학생들과 음악인 1,000명이 함께한 '2025 어울림1000인음악제'가 10월 25일 포스텍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그날의 노래와 내일의 울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이 걸어온 역사적 여정을 음악으로 되돌아보며,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무대에는 포항 지역 초·중·고 학생들, 포항시립합창단, 포항합창연합회, 그리고 지역 예술인 1,0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웅장한 합창과 섬세한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 1,500여 명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 성악가 소프라노 이해원의 협연 무대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로 우리 민족의 아픔을 절절하게 노래하고, 학생들과 함께 부른 '아름다운 나라'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그려냈다.
공연 프로그램은 동요, 대중가요, 클래식, 영화 및 뮤지컬 OST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의미 있는 음악 여행을 선물했다.
이번 음악제는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문화원과 포항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 예술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교육 모델로 주목받았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과 예술인이 함께 준비한 이번 음악제는 예술을 통한 역사 교육이자, 지역이 하나로 어우러진 연대의 장으로 이번 음악제가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길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음악이 가진 힘으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함께하며, 미래를 노래하는 뜻깊은 예술교육의 현장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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