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구조 돕다 사망한 故 정재연씨 등 11명 수상자 선정…상패와 상금 전달
올해부터 후보사례 발굴지역 전국으로 확대, 수상자 인원수도 확대
GS칼텍스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오픈홀에서 '2025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열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앞장선 시민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거나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을 펼친 시민에게 수여된다. 올해부터는 후보자 발굴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의인 부문 8명, 선행 부문 3명 등 총 11명을 선정했다.
의인 부문 수상자인 고(故) 정재연 씨는 지난 3월 강원도 영월군에서 교통사고 화재 현장 진압 중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남 산청휴게소 직원 박진주 씨와 유준희 씨는 집중호우로 전복된 차량에 갇힌 일가족 4명을 구조했고, 송원대 유학생 람바오응옥 씨는 여수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구했다.
울산의 병원 직원 장아람·조종철·김승우·이광현 씨는 스토킹 범죄 가해자의 도주를 온몸으로 막아 검거에 기여했다.
선행 부문에서는 전남 여수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청소년 음악 교육에 헌신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상희 씨와, 15년간 폐지 수익금으로 약 5000만원을 기부한 영주의 이대성·황영숙 부부가 수상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숨은 의인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아낌없이 격려하겠다"며 "특히 사고현장을 돕다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故 정재연 씨의 의로운 행동을 오래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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