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임금 피크제 적용 직원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조직 내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29일 본사에서 임금 피크 반장제 제1기 임명식을 열고, 조직 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임금 피크 적용 직원들을 반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임금 피크 반장제는 퇴직을 앞둔 숙련 인력이 조직의 멘토이자 세대 간 소통 창구로 활동하도록 설계된 역할 강화형 제도다. 반장들은 수십 년간 각 사업소에서 쌓아온 발전 설비 운영 경험과 안전관리 노하우를 직무 멘토링, 현장 실습 등의 방식으로 후배 직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임명식에서는 임명장 수여에 이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새로 임명된 반장들은 제도의 운영 방향과 현장에서의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김기홍 인사처장은 "선배들의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전수돼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임금 피크 세대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후배 직원 육성과 조직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퇴직 전 전문 역량 활용과 세대 간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공공기관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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