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가을 축제 기간 동안 운영한 '반띵관광택시 이벤트'가 관광객들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상품권 제공과 철도 할인 혜택을 결합한 전략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 효과를 더했다.
영주시가 지난 10월 진행한 '반띵관광택시 가을축제 이벤트'가 무섬외나무다리축제, 풍기인삼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되며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택시 이용객에게 최대 2만 원 상당의 영주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용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켰다.
이벤트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기간 동안 운영됐다.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택시 연계 혜택은 도시 외부 방문객의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코레일과 협업한 '반값으로 즐기는 풍기인삼축제' 기차 여행 상품과 결합 시, 열차 요금 할인과 관광택시 혜택이 동시에 적용돼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연계 마케팅은 영주를 방문한 관광객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행사 기간 관광택시를 이용한 한 관광객은 "예전에 다녀왔던 무섬마을의 기억이 좋아 다시 찾았는데, 이번에는 반값 관광택시가 있어 더욱 편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역 앞에서 택시기사가 먼저 기다려 주시고, 마치 문화해설사처럼 지역의 역사와 명소를 소개해주셔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풍기인삼축제장에서 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고, 전국노래자랑 무대까지 함께 관람한 경험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시민들의 친절한 응대 또한 관광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서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문화와 인심을 연결하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기사님들과 함께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해, 보다 많은 방문객이 영주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 관광택시는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4시간 9만 원 △6시간 12만 원 △7시간 14만 원의 요금 중 절반을 시가 지원한다. 관광 비수기에는 10%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돼 계절과 무관하게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시는 이 같은 관광택시 운영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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