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에서 부산 학생들이 총 14개의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학생들이 모여 직업기능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행사였다.

부산 대표단은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8개, 장려상 2개를 수상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른 실력을 보였다. 특히 청각 장애 분과 바리스타 종목에서는 최예원 부산배화학교 학생, 시각 장애 분과 워드프로세서 종목에서는 황시후 부산맹학교 학생이 금상을 받으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부산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성과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끊임없는 노력과 교사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