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의 구수한 향기가 전통시장을 물들인다. 영주시 신영주번개시장과 종합시장에서 열리는 '제3회 막걸리 축제'가 옛 주막의 정취와 젊은 세대의 관심을 잇는 가을 대표 문화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영주시 전통시장에서 '제3회 막걸리 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신영주번개시장과 종합시장 중정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통 발효주의 매력을 재조명하고 영주역 인근 상권의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축제는 시장 내 판매 물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함께 품바 공연, 통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조화롭게 엮어낸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막걸리 한잔과 함께 흥겨운 분위기를 즐기며 옛 장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인회 측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 곳곳을 주막 콘셉트로 꾸미고,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업 속에 지역축제가 가진 공동체적 의미도 한층 강조되고 있다.
최진영 신영주번개시장 상인회장과 류재하 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축제는 영주역 주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장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교완 영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전통주 문화의 가치와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담은 축제"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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