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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헝가리 거장 ‘유디트 엘레크’ 회고전 개최

이미지/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이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헝가리 영화계 거장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025 헝가리 영화제: 부다페스트에서 온 여인 - 유디트 엘레크 회고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헝가리 영화사의 중요한 감독이지만 국내 관객들에게는 생소했던 유디트 엘레크의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193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인 유디트 엘레크는 영화와 연극을 공부한 뒤 1960년대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2023년까지 20편이 넘는 작품을 만든 그는 헝가리 농부와 노동자, 여성들의 삶을 세밀하게 포착해왔다.

 

그의 카메라는 인물 곁에서 조용히 머물며 특정 시공간 속 인간의 보편적 조건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초기 단편 '만남'(1963)부터 대표작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1967), 후기작 '각성'(1994)까지 총 9편이 상영된다. 트라우마와 마주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여성을 그린 '각성'(1994), 낯선 두 사람의 순간적 교감을 시적으로 담은 '만남'(1963), 퇴락한 성곽 속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역사를 탐구하는 '성의 주민들'(1966) 등이 포함된다.

 

농촌 노인들의 삶을 통해 인간 존엄을 다룬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1967), 젊은 여성들의 불안과 희망을 섬세하게 담은 '콘스탄티노플에서 온 여인'(1969), 1970년대 헝가리 마을의 사라져가는 전통을 기록한 '헝가리의 한 마을'(1974)도 소개된다. 이어 좌절과 현실을 마주하는 세대를 그린 '아마도 내일'(1980)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영화제는 모든 상영을 무료로 진행한다. 개막식은 11월 7일 오후 7시 시네마테크관에서 열리며 개막작 '각성'을 선보인다. 예매는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 예매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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