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주관 사업으로 의료, 법률, 제조 등 국가 핵심 산업별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SK바이오팜은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의 수행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루닛 컨소시엄은 의과학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분자·단백질·임상 등)를 통합해 임상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바이오팜은 인공지응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디지털 트윈(가상 환자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 중심으로 화합물·단백질 데이터와 임상·실사용데이터를 결합해 신약개발 과정을 고도화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설계까지 아우르는 연구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I/DT)센터를 통해 제약 기업으로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DT센터는 최고경영책임자 직속 조직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도구, 인공지능 업무지원 시스템 도입, 해외 관계사 정보화 연결 등을 총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우선 후보물질 발굴부터 품목허가 획득, 글로벌 상업화까지 신약개발 전체 과정을 독자 수행한 국내 유일의 제약사다. 이와 함께 신약 발굴·개발·치료 전체 과정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연결하고,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에서 조인트벤처 '멘티스 케어'를 설립하는 등 생체신호 기반 인공지능 모델의 상용화와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에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AI/DT센터를 중심으로 루닛 등 국내 AI 선도기관들과 협력해 AI 기반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