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와 재능대학교가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야시장 축제를 열어 지역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상권 회복과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인천 동구 현대시장과 동부시장, 재능대학교는 지난 25일 현대시장 내 송림골사계솔마당에서 '송림골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청춘야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능대학교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인천 동구와 제물포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했다. 인천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와 패밀리송림골마을관리협동조합, 유유기지동구청년21, 현대시장, 동부시장이 협력해 행사를 운영했다.
패밀리송림골마을관리협동조합은 송림골 일대에서 주민참여 기반의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이어온 단체다. 협동조합은 이번 야장에서 상인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주민 중심의 자생적 행사를 완성했다.
'송림골 청춘야장'은 10월 25일, 11월 1일, 7일, 8일 총 4차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시장과 동부시장 상인들이 직접 시장 대표 메뉴인 튀김우동, 닭강정, 잔치국수, 병어조림 등을 조리해 야장 마당으로 배달한다. 방문객은 '셀프구이존'에서 직접 구매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으며, 동구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재능대학교 창업동아리의 팝업스토어와 시장 상인들이 참여한 플리마켓 부스도 마련돼 밤 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전통시장과 청년 문화가 결합한 이번 야장은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험무대이자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노봉철 패밀리송림골마을관리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야장은 청년과 상인이 함께 시장의 활기를 되살리는 실질적인 상생의 무대"라며 "시장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은 "제물포구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둔 동구가 청년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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