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를 찾은 주요 인사들이 불국사 등 역사문화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즐겼다.
이번 방문에는 APEC 특별기조연설을 위해 한국을 찾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다이애나 폭스 카니 캐나다 총리 배우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경북도가 마련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의 조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외교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0월 30일 불국사와 경주민속공예촌, 경주엑스포 K-Tech 전시관, K-뷰티 파빌리온 등을 방문해 경주의 역사문화유산과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상을 둘러봤다. 특히 불국사 대웅전에서는 석가탑과 다보탑의 조화로운 배치와 불국사의 오랜 역사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밤,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여사는 대릉원과 첨성대에서 진행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며 천 년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과 첨단 미디어예술의 융합에 큰 흥미를 보였다.
이어 31일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을 찾아 소산 박대성 화백 등 한국 대표 작가 4인의 작품전 「신라한향」을 감상했다. 이날 박대성 화백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운영했다. 반일코스 6개, 야간코스 3개, 종일코스 2개 등 총 11개 코스를 마련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경주의 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IMF 총재와 캐나다 총리 배우자 등 많은 분이 경주를 찾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이번 관광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문화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경북이 세계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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