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월성배수분구(죽전·감삼동 일원)가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51억 원(국비 315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제도'는 집중호우 시 하수가 범람하거나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을 지정해, 지자체가 하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국 상습침수지역 1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점관리지역 지정 공모에서 달서구가 포함된 것으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대규모 국비 지원을 확보한 의미가 크다.
달서구는 올해 8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한 이후, 9월 현장조사와 10월 선정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월성배수분구의 침수 취약성과 개선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월성배수분구는 집중호우 시 하수관로 통수능 부족과 대명천 외수위 상승으로 내수 배제가 원활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잦았던 지역이다.
달서구는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하수관거 1.5km와 하수저류시설 3개소를 신설하는 정비사업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30년 빈도의 집중호우에도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 침수 피해를 입은 서남신시장 등 주요 지역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침수 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해 취약지역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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