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동해선 철도 개통 이후 처음 맞는 가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규모 지역 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울진군 죽변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청정 바다의 제철 수산물과 울진만의 자연 경관, 지역문화를 아우르는 종합 미식 관광축제로 마련됐다.
울진군은 이번 축제를 중심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를 '가을철 울진 관광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교통지원, 이벤트 등을 집중 운영 중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문어, 방어, 붉은대게, 오징어, 광어, 소라 등 동해에서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수산물 즉석 경매, 활어잡기 체험, 물회 퍼포먼스, 수산물 해체쇼, 어선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 공연에는 이찬원과 황유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장 주변에는 죽변등대, 해양과학관, 스카이레일, 온천지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교통 여건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올해 1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대구, 부산, 강릉 등 주요 도시에서 울진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현재 울진군 내에는 울진역, 죽변역, 후포역 등 7개의 철도역이 운영 중이며, 축제 기간 동안 죽변역과 축제장 간에는 연계 교통도 편리하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울진군은 교통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관광 지원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울진 관광택시'는 최소 4시간 이용 시 요금의 60%를 군이 지원하며, 2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위한 '가을여행 버스'는 1인당 5천 원(어린이·청소년은 2천 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전 노선 무료로 운영되는 농어촌버스를 통해 울진 전역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관광객이 울진에서 사용한 금액의 10%를 지역 특산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착한 소비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더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울진이 철도라는 날개를 단 후 처음 열리는 대표 가을 축제로, 미식과 관광,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축제가 될 것"이라며 "산과 바다, 온천과 마을이 어우러진 울진의 깊은 가을을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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