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화병의 심리신체적 특징을 밝힌 연구 논문이 SSCI 저널 'BioPsychoSocial Medicine'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화병이 보편적이고 독자적인 의학적 실체라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논문 제목은 'Biopsychological pattern underlying the psychosomatic symptoms of patients with Hwabyung from a universal perspective'이다.
화병은 유교 문화의 감정 억압과 한(恨)에서 기인한 울화병으로 분노, 불면, 우울 같은 정신 증상과 열감, 홍조,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만성 질환이다. 한국 특유의 문화증후군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외국인과 MZ세대에게도 나타나는 추세다.
이수진 경성대 교수, 채한 부산대 교수, 김종우 경희대 교수 연구팀은 사상성격검사(SPQ)를 활용해 화병 환자의 심리적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화병 환자는 높은 SPQ-B(행동적 과민성·충동성), 낮은 SPQ-C(인지적 경직·비관주의), 낮은 SPQ-E(정서적 고립·취약성) 수치를 보였다.
이수진 교수는 "화병 치료의 심리적 개입 방향은 SPQ-B를 낮춰 안정적 행동을 촉진하고, SPQ-C와 E를 높여 유연한 사고와 정서적 공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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