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에서 보조 보일러 없이 발전 설비를 기동하는 자체 기동 실증 시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하동빛드림본부는 2009년 보조 보일러를 영월발전본부로 옮긴 뒤 다른 호기에서 생산된 보조증기를 받아 기동 초기 증기를 확보해왔다.
전 호기가 완전히 멈추는 경우가 없어 가능했지만,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경부하기 전력 수요 감소로 석탄발전소도 전 호기를 정지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자체 기동 능력 확보가 필요해졌다.
하동빛드림본부는 이에 대응해 2024년부터 총 5회의 자체 기동 실증 시험을 진행하며 관련 절차를 정립하고 발전기술원의 자체 기동 역량을 키워왔다.
이번 실증 시험 성공으로 하동빛드림본부는 2026년 설 명절과 봄철 특수 경부하기에 예상되는 전 호기 정지 상황에서도 자체 기동이 가능해졌다. 이는 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성을 보완하는 핵심 요소다.
윤상옥 본부장은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 에너지가 늘어나면 석탄화력 같은 기저 전원도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하동본부가 재생 에너지 확대에 대비해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에 선제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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