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서 열린 제9회 군수배 탁구대회가 지역 내·외 동호인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대를 아우른 열띤 경기는 승패를 넘어 지역 간 우정과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11월 1일 봉화군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탁구협회가 주관했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는 27개 클럽이 참가해 종일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영주시에서 다수 클럽이 참여해 인근 시군 간 생활체육 교류의 폭도 넓어졌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박수와 응원 속에서 참가자들은 친목을 다지고 기량을 겨뤘다.
개인전에서는 송이부 남자부문에 에이스클럽 김진철, 여자부문에 봉탁클럽 류인숙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은어부에서는 드림클럽 권동환(남), 한마루클럽 이은영(여) 선수가 1위에 올랐다. 호랑이부는 해피클럽 소속 손동현과 함금란 선수가 남녀 부문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클럽 간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송이부에서는 에이스클럽이 우승, 봉탁클럽이 2위, 실버클럽과 봉티티클럽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은어부에서는 스피드클럽이 1위, 해피클럽이 2위, 해피클럽과 풍탁클럽이 공동 3위에 올랐고, 호랑이부는 TG클럽(1위), 제일클럽(2위), 해피클럽(3위)의 순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체육의 희망도 함께 확인됐다. 전교생 9명의 작은 학교인 상운초등학교의 김아영(2학년) 학생이 최근 '유승민배 U12 전국 초등 챔피언 탁구대회' 개인 단식 부문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는 오상은 국가대표 감독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이번 대회가 군민 소통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탁구는 세대와 지역을 잇는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참여와 지역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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