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서 금호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이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금호초 학교복합시설은 노후된 금호체육관을 철거하고, 수영장·목욕탕·도서관·체육관·헬스장 등을 갖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8월 교육부 공모에서 국비 137억 5천만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문체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40억 원이 추가 확보되면서 총사업비 315억 원을 투입해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영천시는 영천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문체부 공립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으며, 내년 2월에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지역 주민의 수요에 부합하는 복합시설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