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서 전국 13개 지구 중 12개 지구(점유율 90%)가 최종 선정돼 국비 175억 원(총사업비 194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지구별 주민설명회와 컨설팅을 실시했다. 그 결과 포항(상옥3), 안동(금곡·추목), 영천(삼창·금대), 경산(조곡), 의성(감계·실업·신계), 청송(양숙1), 성주(중산·신파) 등 총 12개 지구가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71개 지구 중 경북이 49개 지구(69%)를 차지했던 데 이어, 역대 최다 발굴 성과로 평가된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은 사과·배·포도·복숭아 등 주요 과수를 집단 재배하는 30ha 이상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 내용은 암반관정·양수장 등 용수원 개발, 진입로 및 농로 확장·포장, 경지정리 등 과수 생산과 출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전액 보조(국비 80%, 지방비 20%)로 2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1,525억 원과 지방비 383억 원 등 총 1,908억 원을 투입해 134개 지구, 5,636ha에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경북이 국내 과수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과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초대형 산불 피해가 과수 분야에 집중된 만큼,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303억 원의 복구 사업비를 확보·투입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에서도 산불 피해 지역 내 6개 지구가 선정돼 지구 단위 복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성과를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 과수산업의 수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도내 과수 산업의 지속 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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