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 자동차 부두 및 6부두 일원에서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시 소방본부 및 관내 4개 소방서 구조 대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운반선 승선 교육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6일 이틀간 열린 이번 교육에는 유코카캐리어스 실무자가 강사로 나섰다.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운반선의 구조, 소방 설비, 선적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교육 효과를 높였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 항만 가운데 하나다. 자동차 운반선 내 전기차 화재·폭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 대응과 인명 구조를 위해서는 선박에 대한 이해도 교육이 필수적이다.

UPA는 지난해 3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시 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 등 10개 기관과 '전기차 화재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후 '선박 내 전기차 화재 공동대응 종합 매뉴얼'을 만들며 협력 체계를 다지고 있다.

변재영 UPA 사장은 "울산항의 안전 강화를 위해 긴급 구조기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