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2025 이탈리안 스크린스'를 연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이탈리아 영화 산업의 중심인 치네치타 국제부가 주최한다. 치네치타는 2022년부터 이 행사를 시작해 프랑스, 홍콩, 미국, 인도 등 17개국 22개 도시에서 개최해 왔다.
개막작은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미친듯이'다. '퍼펙트 스트레인저'로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감독의 신작으로, 첫 데이트 중인 커플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자아의 충돌을 유쾌하게 담았다. 이 작품은 2024~2025년 이탈리아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응을 얻은 2편도 상영된다. '홀리 보이'는 조용한 마을 공동체의 집단적 광기와 신비로운 소년을 통해 슬픔의 의미를 성찰한다.
마르게리타 스팜피나토 감독의 데뷔작 '스윗, 스윗하트'는 시칠리아 여름을 배경으로 소년의 성장과 사회적 현실을 섬세하게 그렸다. 이 영화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황금표범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프란페스코 코스타빌레 감독의 '패밀리'도 만날 수 있다. 2026년 이탈리아 아카데미상 출품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과 구원의 경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16일 12시 '패밀리' 상영 후에는 서승희 프로그래머의 시네토크가 열린다.
모든 상영작은 균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13일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개막작 '미친듯이'가 상영된다. 예매는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상영일 당일 현장 예매도 진행된다. 상세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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