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6일 오전 수영로교회에서 정신건강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4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박정권 수영로교회 목사, 김봉균 부산시정신요양재활시설협의회 부회장,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자살위험 등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쓰인다. 부산사랑의열매는 부산시정신요양재활시설협의회를 거쳐 부산 지역 16개 정신재활시설에 지원금을 나눠주며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관계 회복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정권 목사는 "정서적 고립과 정신적 고통 속에서 삶을 포기하려는 이웃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 사회를 위한 교회의 역할로 사회적 약자를 향한 책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규율 국장은 "정신건강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을 주신 수영로교회에 감사드린다"며 "부산시도 위기 이웃 지원과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정신건강 위기 문제는 개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사회적 과제"라며 "수영로교회의 귀한 나눔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회복과 자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해운대구에 있는 수영로교회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주거 취약 가정 집 수리 등 현장 중심 돌봄 사업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위드유 미니스트리' 사계절 봉사 프로그램으로 나눔 문화를 넓히고 있다.
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함께 부산 남·북구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며 민·민 협업 모델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7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아동·가정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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