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난 6일 UNIST 본관 6층 회의실에서 국내 최초로 우주 방사선 의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메디컬, AI 및 우주방사선 의학 등 의·과학 융합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임상협력 ▲연구 인력 교류와 학생 인턴십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장비·정보·인력 교류 및 학술 행사 공동 개최 ▲방사성 의약품·첨단 재생의료 기술 상용화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UNIST 클리닉 운영 협력 및 의료 서비스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 의생명·물리 연구 인프라 및 의료 데이터에 UNIST의 AI·로봇 공학·우주 과학 기술력을 접목해 우주 환경에서의 인체 방사선 영향 예측과 맞춤형 의료 시스템 국산화, 방사성 의약품 연구 등 첨단 융합 연구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의학원에는 AI 연구에 관심을 가진 의료진이 많고 방사선 의학 연구 인프라도 풍부하다"며 "UNIST의 우수한 연구자들과 협업해 AI를 접목해 우주 방사선 의학 연구와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내실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래 총장은 "우주 연구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 중심의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학생 의과학 인턴십, 의료진 AI 교육 등 직접적·장기적 교류를 확대해 AI 기술을 접목한 우주 방사선 의학 연구 등 새로운 연구 과제를 적극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UN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설립 시기와 지역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의학원은 UNIST 교내 클리닉 개소를 지원하고 전문의를 통한 의과학 강의를 진행했으며 UNIST는 AI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의료 분야 AI 과제 발굴을 지원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연구소―대학 간 체계적인 연구 개발 및 신약·기술 상용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의·과학 융합 연구의 선도 모델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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