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포은흥해도서관 음악강당에서 '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진의 아픔이 있었던 현장에 재탄생한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학계와 법조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포항 촉발지진, 그리고 원점회귀'를 주제로 포항지진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심도 있게 펼칠 예정이다.
오전 과학 세션은 대만중앙연구원 지구과학연구소 쿠오펑 마(Kuo-Fong Ma) 수석과학자의 기조연설 '광섬유를 통한 단층과 지진 활동의 규명'으로 시작된다. 이어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추진위원장)가 포항지진과 관련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오후 법률 세션에서는 신은주 한동대학교 법학부 교수의 소송 개요 설명을 시작으로, 전경운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조원익 법무법인 로고스 파트너 변호사가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소송의 법적 쟁점을 다룬다. 이후 신은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윤상홍 포항시 고문 변호사 등과 함께 종합 토론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 순서로는 KBS 21기 개그맨 이승윤이 '자연인을 통해 바라본 행복'을 주제로 시민 대상 치유·회복 강연을 진행해, 지진으로 상처받은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기억의 조각들-포항지진 이야기 사진전'을 비롯해 트라우마 회복 상담 부스, 소원등 제작 체험, 인근 어린이집 대상 이동 안전 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포럼의 의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2019년 첫 개최 이후 포항지진이 지열발전 사업에 의해 발생한 촉발 지진임을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매년 과학·법률·사회 분야에서 지진 극복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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