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건설 산업의 공정 질서를 저해하는 페이퍼 컴퍼니 근절을 위한 특별 점검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내 등록된 약 25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업 등록 기준 적격 여부를 확인하는 이번 점검은 건실한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 침해를 방지하고 산업 공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된다.

산청군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기술 능력, 자본금, 사무실 등 등록 기준 충족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서면 조사와 현장 조사를 병행해 면밀히 검토하며 기준 미달 업체나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속적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건설 시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