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배우 손현주 동문(연극영화학과 84)이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6일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손현주 배우를 비롯해 박상규 총장, 최재오 대외협력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 등 교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손현주 배우는 1989년 드라마 '첫사랑'으로 주목받은 이후 '장밋빛 인생', '추적자', '보통사람'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2년 SBS 연기대상 대상, 2017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최우수남자배우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제15대 동문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모교의 장학금 조성과 학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달식에서 손현주 배우는 "연극영화학과 선후배가 함께한 기부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며, "오랜만에 모교를 찾으니 마음이 참 따뜻하다. 후배들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규 총장은 "손현주 동문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자이자 자랑스러운 중앙인"이라며, "이번 기부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연극영화학과의 세계적 도약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동문들이 이어온 '발전기금 릴레이'의 뜻을 잇는 것으로, 연극영화학과 동문들은 CF 촬영을 통해 5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조성하며, 모교의 예술 인재 양성과 학과 발전을 지원해왔다.
◆서울디지털대 뷰티미용학과 '제 3회 SDU 뷰티&패션쇼' 개최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 뷰티미용학과가 오는 13일 오후 6시부터 '서울디지털대학교 강서캠퍼스 1층 로비에서 '2025 SDU 뷰티&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행사는 서울디지털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생중계된다.
'K-컬처, 그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 K-Fabric, 광목(廣木)이야기, 2부: K-Styling, 조선미인(朝鮮美人)으로 진행된다. 1부 K-Fabric, 광목(廣木)이야기에서는 7명의 패션학과 학생들이 전통 광목으로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드레이핑 기법으로 한 창의적인 입체패턴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2부: K-Styling, 조선미인(朝鮮美人)에서는 뷰티미용학과 학생들의 메이크업테크닉을 통해 조선의 전통 화장법을 구현하고, 헤어스타일링 과정을 통해 전통 헤어를 모티브로 한 현대 액티브 시니어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현장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인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2025 SDU 뷰티&패션쇼'는 뷰티미용학과가 주최, 패션학과 후원으로 학과 활성화를 위해 열린다. 학생들이 뷰티·패션과 관련된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는 학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차원이다.
축제의 모든 기획과 제작, 진행은 학생들이 중심이 돼 참석자들과 함께 즐기며 소통한다. SDU 뷰티&패션쇼는 학생들의 뷰티스타일링을 통해 뷰티문화와 패션쇼 체험에 대한 다양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미연 뷰티미용학과 교수는 "이번 뷰티&패션쇼는 서울디지털대학교 뷰티미용학과와 패션학과의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력뿐만 아니라 뷰티미용학과 학생들의 헤어&메이크업 퍼포먼스를 통해 최근의 토탈 뷰티 트렌드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뷰티퍼포먼스는 뷰티미용학과에서 학습한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링 기법을 현장에서 선보여 서울디지털대학교 뷰티미용학과의 우수한 교육성과를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디지털대 뷰티미용학과는 뷰티케어, 뷰티디자인, K-뷰티마케팅, 글로벌 뷰티 플래너, 뷰티에듀 등의 전공트랙별 전문화된 커리큘럼 개설해 이끌어가는 평생 뷰티건강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100세 시대 뷰티·건강 교육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미래의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뷰티·건강서비스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졸업 시 4년제 미용학사와 함께 미용종합면허를 취득할 수 있고, 다양한 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신경옥 삼육대 교수, 아가베 이눌린 첨가 검은콩두유 연구로 '담헌학술상'
삼육대학교는 신경hr 식품영양학과 교수rk 삼육식품과의 공동 연구에서, 검은콩두유에 '아가베 이눌린'을 첨가하면 항산화 성분과 품질이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로 신 교수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가 수여하는 '2025년 담헌학술상'을 수상했다. '담헌학술상'은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호 담헌, 湛軒)의 학문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에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학문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두루 인정받은 최우수 논문 1편에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달 24일 숙명여대 진리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식생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수상 논문은 '아가베 이눌린 분말 첨가 검은콩 두유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품질 특성'으로, 연구에는 삼육대 신경옥 교수,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삼육식품 중앙연구소 정상현 소장, 송중화 부장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멕시코산 아가베(용설란)에서 추출한 천연 식이섬유 '이눌린'의 국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 시작됐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은 과당 중합체로,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사용되며,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식후 혈당 조절, 장내 유익균 증식, 체중 감소 등 다양한 건강 기능이 보고된 성분이다.
연구팀은 삼육식품이 제조한 검은콩두유에 아가베 이눌린 분말을 각각 1%, 2%, 3%, 4% 비율로 첨가한 시료를 제작했다. 이후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 ▲항산화 활성 ▲pH·점도 등 물리화학적 특성 ▲기호도(맛·향·질감)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 속 천연 색소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항균·항바이러스·항염증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물질이다.
연구 결과, 이눌린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유의적으로 상승했으며, 4% 첨가군에서 1.97 mg QE/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항산화 효율이 함께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관능평가에서도 4% 첨가군이 맛, 향, 질감, 전체 기호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영양적 우수성과 함께 소비자 선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신 교수는 "이눌린이 두유 제조 과정에서 검은콩 성분과의 상호작용을 변화시켜 플라보노이드 용출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눌린은 프리바이오틱스로서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플라보노이드의 생체 이용률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검은콩두유의 항산화 기능을 강화하면서 품질과 기호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두유가 고령화 사회에서 기능성 음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만큼, 산업적 응용 가치 또한 높게 주목받았다.
한편 신 교수와 삼육식품 공동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원액 두유에 기본 맛을 첨가한 시판 두유의 이화학적 품질 특성' 연구로 포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연구 역시 이눌린 첨가에 따른 두유의 항산화력 변화와 풍미·기호도 상관관계를 규명해 상품성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성과는 삼육대와 삼육식품이 산학협력 MOU를 기반으로 꾸준히 이어온 공동연구의 대표적 결실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기능성 식품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며, 대학의 연구 역량이 산업 현장에 직접 기여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왔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영양분석을 넘어 기능성 식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삼육식품과 협력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식품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혁신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 교수 연구팀과 삼육식품 중앙연구소는 당뇨 및 영양불균형 환자를 위한 특수영양조제식품 개발을 목표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병행하며 실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진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 연구팀, 최고 권위 멀티미디어 국제 학회 ACM MM 2025 정규논문 2편 게재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이정진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 연구실 33Lab(Enhanced Experience Lab)이 최고 권위의 멀티미디어 국제 학술대회 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ultimedia 2025(ACM MM 2025)에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술 관련 정규논문 2편을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첫 번째 논문 'VRMusicStage: A System for Converting Fixed-Camera Music Stage Videos into Immersive VR Content'는 이정진 교수를 비롯해 석사과정 임승규, 조연호 학생과 석박통합과정 정석현 학생 그리고 KBS 이윤재 박사가 참여했다.
이 연구는 고정 카메라로 촬영된 공연 영상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VR 영상으로 변환하는 시스템 'VRMusicStage'를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text-to-image 확산 모델과 ControlNet 기반 멀티 컨디셔닝으로 시간적·공간적으로 일관된 고해상도 비디오를 생성한다.
추가 학습 없이 작동하며 프레임별 처리 방식으로 임의 길이의 영상도 자연스럽게 8K 품질로 처리한다.
비교 실험 결과, 기존 기법보다 시청자 몰입도와 지각 품질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VR 환경에서 원본 영상보다 사용자의 현존감과 몰입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연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연 콘텐츠 고해상도(8K/16K) 서비스를 위한 AI 기반 영상확장 및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 지원을 받았다.
두 번째 논문 'Bring the VibeOn: Designing a Multimodal Interface for Shared Emotional Experiences in Live-streamed Concerts'에는 이정진 교수를 비롯해 김민주 KISTI 박사, 석박통합과정 김경진 학생과 석사과정 이세빈, 김다예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 연구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에서 오프라인 공연의 집단적 열광(Collective Effervescence)을 재현하는 시스템 'VibeOn'을 제안했다. VibeOn은 기존 라이브 채팅의 정보 과부하와 몰입 방해 한계를 넘기기 위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상황 인식 채팅, 이모지 추천, 아바타 응원, 앰비언트 시각화 그리고 콘서트 특화 레이아웃 전환 등의 기능을 통합했다.
40명 대상 사용자 연구에서 사회적 연결감·공동체 의식·몰입감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단순한 시청을 넘어 대규모 온라인 공연만의 감정 공유 경험을 극대화했다.
연구는 IITP 메타버스융합대학원사업과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석사과정 임승규 학생은 "국제 무대에서 연구실의 성과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발표가 더 많은 국제 우수학회에 도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박통합과정 김경진 학생은 "연구가 최고 권위 학회에 정규 논문으로 게재돼 자랑스럽다"며 "실용적이고 가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정진 교수는 "두 연구 모두 생성형 AI를 활용해 VR·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의 몰입형 콘텐츠 경험을 크게 확장하는 실용적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주목받고 있는 VR·스트리밍 기술의 새로운 상호작용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멀티미디어 연구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지원 '엘리트 프로그램' 성료
건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19일까지 '2025학년도 하계 ELITE Program(42기)'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국대 재(휴)학생, 졸업생 및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아우르는 종합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강의와 실습은 총 20시간 이상 진행됐으며, 진로 영역에서는 자기이해 및 산업·직무 분석을 중심으로 진로 설정을 구체화했고, 취업 영역에서는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준비 등 실전 취업 스킬을 다뤘다. 또한 3일간의 오프라인 워크숍에서는 진로 탐색,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실습 등 참여형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1대 1 맞춤형 컨설팅 만족도는 진로컨설팅 4.77점, 취업컨설팅 4.89점(5점 만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참여 학생들은 "컨설팅과 워크숍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진로를 명확히 하고, 실제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욱 세종대 교수팀, 인파사고 예방 기술로 서울시·중앙정부 정책에 적용
세종대학교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파사고 예방 기술이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안전관리 정책에 본격 적용되고 있다.
10일 세종대에 따르면, 김 교수(건축학과)가 이끄는 한국스페이스신택스 연구소는 서울시 16개 자치구가 발주한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 용역을 수행하며, 현장 기반의 인파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인파의 흐름과 밀집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서울시가 발주한 '표준 기술 개발 및 가이드라인 작성' 용역도 이어서 수행했다. 도시 공간 내 인파 흐름을 분석해 위험도를 평가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건축물 실내외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인파 관리 기술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인파사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수팀의 기술은 중앙정부 정책에도 반영됐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10월 2일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의12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매년 다중운집 실태조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했다. 조사 항목에는 ▲다중운집의 일시와 장소 ▲순간 최대 인원 및 총인원 ▲공간 수용 능력 ▲인파 밀집도 및 유동시간 등 인파 안전 확보에 필요한 요소가 포함됐다.
이번 법 개정으로 김 교수팀의 기술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시설로도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인파사고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며 "우리 기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지역을 미리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어, 실시간 안전관리 강화와 다중 인파시설의 실태조사 의무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희 덕성여대 사학전공 교수, 2025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선정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최주희 사학전공 교수의 저서인 '영·정조 대 국가운영과 왕실재정-정례서를 통해 본 왕실과 나라의 살림'(태학사)이 2025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과 출판시장 진흥을 위해 매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해 선정하는 교양 및 학술 분야 우수도서를 의미한다.
최주희 교수의 저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진흥사업단 한국학총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집필되었으며 올해 2월 출간됐다.
저서에서는 양란과 두 차례의 대기근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가 500여 년 간 장기지속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부세제도와 재정시스템의 대변통'에서 찾았다.
특히 영조대 '탁지정례(度支定例)'와 같은 지출 준거를 마련해 왕실로부터 절용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조선왕조는 도덕적 권위를 유지하고 집권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진단하였다.
최주희 교수는 저서 집필 의도를 통해 "조선후기 '긴축재정의 장기화' 기조가 근대 개혁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한계를 노정한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근대를 선취한 제국주의 열강의 폭력성이 20세기 전반 어떠한 파괴적 결과를 야기했는지를 돌이켜본다면, 유교적 민본주의 하에 체제 안정을 꾀한 조선왕조의 장기지속 역량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 평가했다.
◆호서대 건축학과 김정인, 국토교통부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건축학과 김정인 학생이 국토교통부가 주관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학생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정인 학생은 작품 '꺼내진 시간: 퇴적된 기억, 생태로 깨어나다'를 통해 서울의 폐기물 매립지였던 마포구 난지도 땅속에 묻힌 도시의 기억과 단절된 생태를 다시 드러내는 건축적 해석을 시도했다.
또한 하늘공원의 억새밭 아래로 내려가는 동선을 따라 과거의 퇴적층과 새로운 생명의 순환이 교차하는 공간을 설계해 폐기물을 새로운 생명의 토양으로 전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정인 학생은 "건축은 사람과 자연, 기억을 잇는 매개체로서 도시 회복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도시의 단절과 생태적 복원을 건축적 시퀀스로 표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 회복의 가능성을 탐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희 호서대 건축학과장은 "호서대 건축학과는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건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로 지속 가능한 도시건축을 구현한 결과이자 호서대 건축 교육의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서대 건축학과는 국내 주요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실무 중심의 창의적 설계교육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건축학교육인증(KAAB) 최고 등급을 비롯해 교육과정의 전문성과 국제적 신뢰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건축 설계와 친환경 건축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건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하대 GTEP사업단, 인도네시아 국제 펫 엑스포 참여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GTEP 사업단(Glob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은 최근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펫 엑스포 2025(Indonesia International Pet Expo 2025)'에 참여해 다양한 무역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고 10일 밝혔다.
IIPE 2025는 약 282개 기업과 6만 5천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동남아 대표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다.
펫푸드·리테일·의약·트레이닝·액세서리 등 반려동물 가치사슬 전 영역을 다루는 글로벌 규모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자카르타 중심과 공항 접근이 용이한 BSD City에서 개최돼 현지와 해외 바이어 유입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국내 캣닙 기반 프리미엄 반려묘 식·용품 브랜드인 '고로롱'과 함께 참가해 부스 운영과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제품 소개·시장 반응 파악·판매 운영 등 현장 실무 과정을 직접 담당했다
고로롱은 직접 재배한 국내산 캣닢 원료를 기반으로 한 고체 방향제와 캣닢 쿠션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GTEP 요원들은 제품 특징·원료 스펙·사용법 설명은 물론 방문객 유형별 선호 디자인 추천, 제품별 향 반응 비교 안내, 사용 시연·시각적 레퍼런스 제공 등 보다 상세한 상담 활동을 수행했다.
고체 방향제의 경우 비누 베이스 기반으로 향 지속력과 재사용성이 높아 고온·다습한 동남아 기후 특성과 맞물려 시장 수요 검증에도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되는 만큼 요원들은 현장 반응과 구매 전환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전시회 사전 준비 단계에서도 고로롱 글로벌 SNS 계정을 활용한 사전 홍보 콘텐츠 기획·업로드, 주요 타깃 국가 소비 성향·선호 제품 분석, 경쟁 제품 벤치마킹 등 데이터 기반 준비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전시장 운영 단계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 유입 확대, 캣닢 티백 제공, 카탈로그·소분 샘플 키트 배포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참관객, 바이어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정보를 수집해 마케팅 방향성과 수출 전략 수립 시 활용 가능한 시장 인사이트 자료로 정리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의 지원 활동 결과 IPPE 2025를 통해 총 8건의 바이어 상담이 진행돼 수출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 약 200만원의 현장 판매도 달성했다.
이번 박람회에 파견된 김아린, 장세빈 학생은 "이번 전시를 통해 브랜드별 제품 강점 파악과 실제 고객 반응 기반 의사결정 경험을 현장에서 직접 축적하게 됐다"며 "이번 경험을 전자상거래 지원에 녹여 더욱 다양한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이번 IPPE 참가는 GTEP 요원들이 시장조사·홍보·제품 판매·바이어 상담활동을 전시회 전·중·후에 걸쳐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실무형 글로벌 무역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달 있을 광저우 펫페어까지 지원 활동을 이어가 해외 펫 시장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 22일 제5회 국제상담심리세미나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심리·상담대학(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심리학과)과 대학원(상담및임상심리전공) 주관으로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사이버대 A동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제5회 국제상담심리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14일 10시까지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 각 학과별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에 참여 가능하다.
세미나는 'AI 시대의 Human Touch'라는 주제로 강사 3인의 현장 강의가 동시통역 제공과 함께 진행한다. ▲ Alexander Rozental 박사 (스웨덴 룰레오공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심리치료자의 도구상자: AI를 활용한 이행도, 문서작업 및 내담자케어 증진 ▲ Per Carlbring 박사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심리치료에서의 인공지능: 공상과학에서 임상현실로 ▲ 황매향 박사 (경인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AI가 심리상담가를 대신할 수 있는가?: 치료적 공통 요인을 중심으로 라는 3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 한수미 교수(심리·상담대학 학장)는 "AI선도대학 서울사이버대가 이번에 AI 시대에 발맞춘 주제로 국제상담심리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2021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5회째에 접어든 이번 국제상담심리세미나는 'AI 시대의 Human Touch'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 상담과 심리치료의 본질적 가치인 인간적 연결과 공감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학장은 "AI가 상담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인간적 관계의 중요성은 여전히 대체될 수 없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상담심리 분야가 기술과 인간성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방향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개최…AI 활용 영상 눈길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부는 지난 달31일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 후원으로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한국문화·다문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을 허용해 참가자들의 창의적 시도가 돋보였다.
공모는 8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됐고,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방성원 한국어문화학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는 등 시대 변화를 반영한 공모전으로 발전했다"며 "교육적 가치와 대중성을 모두 갖춘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가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특별상 2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체험! 한국 문화 ? 갓(Gat) 만들기'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교육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공모전 출품작과 수상작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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