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3·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산업 전환에 대응하는 정책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철강 산업 중심의 포항은 탄소배출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지역"이라며 "경북연구원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탄소감축·수소경제·에너지전환 연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항시는 지난 5월 국내 최초의 지역 주도형 국제포럼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2028년 예정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은 "포항이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벗어나 기후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책연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항시·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포항형 수소·탄소중립 산업전환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고, 경북연구원 내에 '수소·탄소중립 산업전환 전담팀'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정부의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수소경제 로드맵에 발맞춰, 지역 산업 여건에 맞는 '경북형 기후산업 실행모델'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COP33 유치를 지원할 글로벌 기후거버넌스 정책자문 체계를 구축해 포항이 국제 기후산업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경북연구원이 지역 산업 전환을 선도적으로 지원할 때, 포항이 국가 산업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과제"라며 "경북연구원이 중심이 되어야 경북이 국가 기후산업을 이끌고, 포항이 미래 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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