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언어로 꿈을 표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영덕에 울려 퍼졌다. 영덕군가족센터가 한 해 동안의 이중언어 교육 성과를 담아 마련한 발표회 현장에는 감동과 자부심이 가득했다.
영덕군가족센터(센터장 이안국)는 지난 11월 8일, 센터 1층 강의실에서 '2025 이중언어 발표회'를 열고 어린이들의 이중언어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는 아이들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다양한 표현 활동을 펼치며, 언어뿐 아니라 자신감과 표현력까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로 꾸며졌다.
무대에 오른 아이들은 노래, 동요, 자기소개 등 다채로운 형식의 발표를 통해 양 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준비한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엄마 나라의 언어로 부르는 율동 동요 무대는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객석에서는 연신 박수와 응원의 함성이 이어졌다.
자녀들의 무대를 지켜본 학부모들은 사진과 영상을 남기며 성장의 순간을 마음에 담았다. 감동 어린 표정 속에는 언어의 성취를 넘어선 아이들의 당당한 모습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중언어 수업을 맡아온 강사들은 "아이들이 무대에서 두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이중언어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느꼈다"며 "단순한 언어 학습이 아니라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덕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아동들이 두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문화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함께 길러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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