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군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서점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 중인 책값 환급 정책을 대폭 개선했다. 환급 범위와 권수 확대는 물론 환급금도 전액으로 전환되며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군은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뒤 이를 반납하면 구매 금액을 울진사랑카드로 환급해주는 '지역서점 구매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에 환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화책, 과학만화, 대학 전공서적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월간 반납 가능 권수도 기존 2권에서 3권으로 늘어났다.
가장 큰 변화는 환급 방식이다. 종전에는 책값의 일부만 지원했지만, 이제는 구매 금액 전액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전환돼 군민들이 부담 없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울진군은 이를 통해 독서 장벽을 낮추고, 군민 삶에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정책에는 울진군 내 서점오브덕, 예지서림, 종로서적, 평지서림, 학우서점 등 총 5개 서점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반납된 도서를 지역의 작은도서관에 비치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독서 활동이 다시 지역사회로 순환되는 구조를 마련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책의 구매와 반납이 지역서점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독서문화 확산과 서점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진흥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